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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

TSMC가 2024년 3월 실적 보고를 통해 1∼3월 사이 매출이 5,926억 4000만 대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전년 동기 대비 16.5% 매출 증가를 보였다.

TSMC는 2023년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이는 등 불황이었지만 2024년에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달성했다. 1∼3월은 일반적으로 비수기지만 AI‧데이터센터용 칩 판매 호조가 TSMC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한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 제품에 사용되는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AI 제품 증가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빠르게 매출을 늘리고 있다. TSMC는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매출은 최소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4월 3일 발생한 대지진 영향으로 생산 지연 우려가 제기되어 2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TSMC는 중요 설비에 피해가 없었고 빠른 복구가 진행 중이라며 3분기에는 대부분 매출을 만회하고 연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TSMC는 대만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제조 시설을 늘리고 있다. 설비 투자도 280억∼300억 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3번째 공장 건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물 부족이 우려되는 애리조나주 물 공급 문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재활용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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