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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이츠, 美서 자율주행차 배달 시작한다

우버가 2023년 10월 자율주행차 기업인 웨이모(Waymo)와 손잡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완전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차량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4년 4월부터 우버는 이 파트너십을 확장해 웨이모 완전 자율주행차로 우버이츠(Uber Eats) 배달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2023년 10월 웨이모와 제휴해 우버 차량 서비스에서 웨이모 완전 자율주행차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면서 마침내 우버에서 인간이 운전하는 차 대신 완전 자율주행차를 부를 수 있게 됐다.

우버는 이 파트너십을 확장해 웨이모 차량을 우버이츠 배달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이번에 발표했다. 웨이모 완전 자율주행차 배달 서비스는 피닉스 템피, 메사등 지역에서만 제공된다. 우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배달 서비스에 참여하는 매장은 인기 매장 일부(Princess Pita, Filiberto’s, BoSa Donuts)다. 우버 측은 서비스 대상 매장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레스토랑에서 자율주행차 배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버 측에 따르면 우버이츠 배달에 사용되는 차량은 웨이모 재규어 I-PACE다. 웨이모 완전 자율주행차 배달 서비스 지역 사용자가 우버이츠를 이용하면 앱 체크아웃 화면에 자율주행차가 주문 배달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자율주행차 배달이 결정되면 화면에 웨이모 자율주행차가 표시된다.

당연히 사용자는 옵트아웃 방식으로 자율주행차 배달을 거부할 수 있다. 또 자율주행차 배달을 선택하면 상품이 도착하면 차량까지 가서 받아야 하며 문 앞까지 배달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배달을 이용하면 기본 요금만 내면 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필수 격인) 팁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우버는 웨이모와의 파트너십 확대, 우버이츠에서 자율주행차 활용에 대해 2040년까지 제로 배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버이츠는 이미 여러 로봇 기업(Cartken, Motional, Nuro, Serve Robotics)과 제휴해 여러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피닉스는 7번째 지역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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