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보고에 따르면 한국 기업 월별 반도체 칩 출하량은 2024년 1월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고 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는 등 급성장을 이뤘다고 한다. 또 한국 기업이 보유한 칩 재고는 2024년 2월에 16.2% 감소했으며 칩에 대한 강한 수요가 나타났다.
한국 반도체 시장 추이를 보면 생산량과 출하량은 2023년 2월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에는 오른쪽으로 상승하는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고 수량이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은 보고서에서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칩이므로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몇 개월간 국내 경제 발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 칩 시장 발전 원동력은 AI 관련 칩에 대한 급격한 수요 증가. 실제로 국내 2위 칩 제조사인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용 GPU B200과 H100을 제공하는 엔비디아에게 자사 칩을 공급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2024년 3월 칩 생산량은 AI 메모리 칩에 대한 강한 수요에 견인되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편 중국에선 AI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의 큰 회복이 예상되지 않아 제품 주문이 압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반도체 산업을 지탱하는 메모리 칩 시장은 호황과 불황의 주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칩 시장 활기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정책을 유지하는데 자신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