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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집 청소하다가 발견한 세계 첫 마이크로컴퓨터

1972년 출시된 마이크로컴퓨터인 Q1이 영국 런던 한 집에서 발견됐다. 현존하는 이 제품은 많지 않아 이번 발견은 큰 수확이라는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을 거점으로 하는 폐기물 처리 기업인 저스트클리어가 집을 청소하던 중 상자에 있던 Q1 2대를 발견했다고 한다. Q1은 미국 Q1코퍼레이션(Q1 Corporation)이라는 기업이 만든 컴퓨터다. 인텔 8008이라는 8비트 CPU가 사용되고 있으며 최대 클록은 800KHz, 메모리 16KB를 처리할 수 있던 기기로 당시로는 선구적인 제품이다.

1970년대 조금 유행한 Q1이지만 알테어 8800(Altair 8800)가 등장하며 점차 사라졌다. 영국에는 몇 대 밖에 수입되지 않아 영국 내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해봐야 이번 2대를 포함해 모두 3대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 가치로 저스트클리어가 발견한 Q1은 킹스턴대학에 의해 공개됐다. 대학 측은 1970년대와 1980년대 개발자는 현대 모든 기기 기초를 세웠다며 대학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이크로컴퓨터를 2대나 전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공개 종료 후에는 경매를 하거나 개인 바이어에게 매각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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