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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연구기관 엑스도 직원 일부 해고했다

구글은 2024년 들어 하드웨어 부문이나 음성 어시스턴트 부문에서 인원 정리를 실시해왔다. 지난 1월 17일에는 광고영업팀 직원 수백 명 해고를 발표했다. 새롭게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산하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 기업 엑스(X)에서도 수십명 규모 인원 정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엑스는 구글 연구팀인 구글 엑스(Google X)를 전신으로 하는 기업이다. 엑스는 구글 엑스 시대부터 스마트 글라스인 구글 글라스(Google Glass), 완전 자율주행차인 웨이모(Waymo), 열기구를 이용한 인터넷 시스템인 프로젝트 룬(Project Loon), 혈당치를 모니터링하는 콘택트 렌즈형 기기인 베릴리(Verily), 배달 드론인 윙(Wing)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엑스에선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궤도에 오른 프로젝트를 기업으로 스핀아웃시키려면 알파벳이라는 테두리에서 서로 자리를 빼앗으려 해 병목이 되고 있다고 한다. 엑스는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 조달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엑스는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몇 개월에 걸쳐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직원 해고는 투자자와의 협상 일환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지원 인력을 중심으로 수십 명이 해고 대상이라고 한다.

보도에선 또 엑스를 이끌고 있는 관계자는 직원에게 더 많은 프로젝트를 독립 기업으로 스핀아웃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금융 파트너와의 협력 체제를 넓히기 위해 낭비가 없는 팀과 자본 효율을 계속 중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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