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기간 중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구글은 삼성전자와 제휴해 니어바이 셰어(Nearby Share)를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갤럭시 제품끼리 파일을 교환하는 기능으로 제공하는 퀵 셰어(Quick Share)에 통합해 모든 사용자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니어바이 셰어는 퀵 셰어로 이름을 바꿔 기존 니어바이 셰어 지원 단말용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다음은 패스트 페어링을 크롬캐스크 위드 구글TV(Chromecast with Google TV)로 확대하는 것. 알림을 탭하는 것만으로 블루투스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패스트 페어링이 2023년 2월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TV에 도입된다. 하반기에는 더 많은 구글TV 기기로 확대될 예정이며 블루투스 대응 헤드폰 스피커와 TV 접속이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캐스트 기능 확대. 구글 미러링 기기인 크롬캐스트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보여주거나 모니터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틱톡이 크롬캐스트를 지원해 틱톡 앱에서 크롬캐스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더구나 스포티파이나 유튜브 뮤직에서 재생하는 곡을 픽셀 스마트폰에서 픽셀 태블릿에 건네주는 기능도 2024년 내에 도입 예정이다. LG TV 시리즈 등 크롬캐스트를 내장한 기기도 앞으로 더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스마트홈 규격인 매터(Matter) 지원. 스마트홈 기기 증가에 따라 다른 제조사 기기를 한 앱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시도가 이뤄져 왔다. 이 일환으로 도입된 통신 규격이 매터다.
CES 2024 기간 중 구글은 더 많은 가정이 매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는 LG TV와 일부 구글 TV, 기타 안드로이드 TV OS 기기가 구글홈 허브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하면 네스트 허브, 네스트 미니 또는 호환 TV가 있다면 매터 기기를 홈네트워크에 추가하고 구글홈 앱에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어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능이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전기차, 처음에는 포드 머스탱 마하-E, F150 라이트닝에 차량 배터리 잔량을 실시간으로 구글맵에 표시하는 기능이 도입되어 배터리 잔량에 따라 충전소를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나 차량에 따른 충전 시간 예측 등을 실시해준다. 그 밖에 닛산이나 링컨 등 구글과 제휴한 일부 자동차에서 구글맵을 디스플레이에 직접 표시하는 기능이 앞으로 추가될 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계획한 일정을 자동차 구글맵에 직접 전송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스마트홈 기기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CES 2024 기간 중 스마트홈용 맵핑 시스템인 스마트씽즈 맵뷰(SmartThings Map View)를 공개했다. 스마트씽즈 맵뷰는 집안 대화형 평면도를 만들 수 있고 스마트홈 가젯을 방 어디에 설치하든 원탭으로 쉽게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 이 맵에서 모든 장치 작동 상태를 확인하거나 아이콘을 누르면 켜고 끌 수 있어 작업이 효율화된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