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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PU 제조사가 발표한 AI 학습용 GPU

중국 GPU 제조사인 무어스레드(Moore Threads)가 12월 19일 AI 학습이나 데이터센터용 GPU인 MTT S4000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제품 MUSIFY 도구는 엔비디아 쿠다(CUDA)와 완벽하게 호환된다고 한다.

무어스레드는 엔비디아 전 글로벌 부사장인 장젠중(张建中)이 2020년 10월 설립한 GPU 기업이다. 지금까지 무어스레드는 레노버를 포함한 많은 중국 기업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출시해왔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독자 아키텍처인 MUSA(Moore Threads Unified System Architecture) 3세대를 채택한 코어를 탑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MTT S4000은 엔비디아가 2020년 선보인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나 2022년 엔비디아 에이다 러브레이스 아키텍처 성능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메모리 48GB와 초당 768GB 메모리 대역폭을 갖추고 있어 어느 정도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어스레드는 또 이 제품에 대해 MTT S4000에 탑재한 독자적인 MUSIFY 도구는 엔비디아 쿠다와 완벽하게 호환되어 쿠다 플랫폼에서 작성한 코드를 MUSA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쉽게 할 수 있어 마이그레이션 비용을 줄이면서 성능 저하가 사라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어스레드는 MTT S4000을 1,000장 탑재한 AI 학습 클러스터인 KUAE 인텔리전트 컴퓨팅 센터(KUAE Intelligent Computing Center)도 발표했다. 이 제품은 MTT S4000과 RDMA 네트워킹, 분산 스토리지, 통합 클러스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것이다.

무어스레드는 KUAE 인텔리전트 컴퓨팅센터 성능에 대해 700억 파라미터를 갖는 대규모 언어 모델인 아퀼라2(Aquila2) 학습을 실시하면 완료까지 33일이 걸린다고 밝히고 있다. 무어스레드에 따르면 MTT S4000 단체 판매 실시 예정은 없으며 KUAE 인텔리전트 컴퓨팅센터는 관심을 갖는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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