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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걸쳐 만든 예술적인 돈궤

세트 굴드(Seth Gould)라는 장인이 만든 커퍼(Coffer. 귀중품 상자)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열지 못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2년에 걸쳐 디자인하고 부품을 만들기 위해 연철과 강철, 황동 등 소재를 단조, 조립까지 모두 해냈다. 이 같은 작업 과정은 영상(Forged and Filed)에 담았다. 예술적인 퍼즐 박스를 해제할 때의 모습은 물론 볼트와 스프링 등 모양이 제각각인 부속품을 정성껏 만드는 과정까지 담았다.

작가는 이 제품을 만들면서 기계화 탓에 예술성과 창의성이 사라지기 이전인 17∼19세기에 걸친 디자인을 연구했다. 물론 예전 디자인을 단순 모방한 게 아니라 메커니즘을 복잡하게 고안해냈다. 예전 같은 트릭과 기술을 근거로 훨씬 복잡해진 형태를 만들어낸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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