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페덱스 넘어선 美 최대 배송 업체

아마존은 상품 판매 뿐 아니라 구매한 상품을 사용자에게 전달해주는 배송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런 아마존이 수하물 배송 수로 따지면 배송 전문 업체인 UPS나 페덱스를 넘어서 미국 최대 배송업체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아마존 연중 배송 수는 59억 개에 도달할 전망이다. 반면 UPS는 올해 미국 내 배송 취급 개수는 2022년 53억 개를 넘어설 가능성이 낮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페덱스는 2022년 배송수가 30억 5,000만 개에 그치고 있어 아마존이 미국 내 배송업에서 1위를 획득하고 있는 게 분명해진 것.

하지만 2016년 시점 아마존이 최대 배송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고 당시 페덱스 CEO였던 프레드 스미스는 아마존이 페덱스에게 위협이 된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또 가까운 미래에 인터넷 통신 판매 배송업 최대 수를 기록하는 건 아마존 UPS나 페덱스, USPS일 것이라는 견해를 덧붙였다.

아마존은 2018년 자사에서 구입한 수하물을 배송하는 프렌차이즈를 불과 1만 달러에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방 배송을 현지 계약자에게 위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배달원 20만 명이 등록하고 있으며 1일 배송 개수 급증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더구나 아마존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인터넷 통신 판매망을 크게 확대해 자사 창고나 시설 등 물류 시설을 증설했다고 한다. 그 결과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2021년 후반까지 물류 시설 규모가 거의 2배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 아마존은 배송 시간 단축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지역 단위로 물류망을 구축하고 수하물 이동거리 감축을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 측은 이런 배송 속도 개선은 자사가 더 성장하는 중요한 요소로 프라임 회원 구매 빈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마존이 미국 내에서 배송업 최대 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아마존 측은 택배 개선은 아마존이 임하는 프렌차이즈 프로그램에 의한 게 크며 계속해서 다양한 배송 파트너나 수송업자와 배송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UPS 측은 자사는 아마존과 수하물 배송량으로 경쟁하는 게 아니라 의료 분야나 중소기업 등 수익성이 높은 가장 가치 있는 고객에게 배송을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페덱스는 아마존 이외 인터넷 통신 판매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23년에는 버티컬 배송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