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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1년간 12억년 이상 온라인에 머문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관리 도구 기업인 훗스위트(Hootsuite)와 마케팅 기업인 위아소셜(We Are Social)이 전 세계 각국 인터넷 사용량을 정리한 디지털 2019(Digital 2019)를 발표했다. GSMA 인텔리전스, 스타티스타, 글로벌웹인덱스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삼았다.

이에 따르면 주목할 만한 건 전 세계 각국 사람들이 하루 중 얼마나 인터넷에서 시간을 보내느냐다. 전 세계 평균은 6시간 42분이며 이 중 절반은 모바일 기기에서 이뤄진다고 한다. 전체 인생 중 27% 이상, 연간 100일 이상을 인터넷과 관련해서 보내고 있다는 얘기다.

조사 대상 중 전 세계에서 하루 중 인터넷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긴 국가는 필리핀으로 10시간 2분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전 세계 평균을 조금 밑도는 6시간 31분을 나타냈다.

평균 시간이 하루 6시간 42분이라는 건 놀라운 일이지만 사실 이는 지난해 6시간 49분보다 조금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이는 헤비유저의 사용 시간이 짧아졌다기보다는 아직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일부 외신에선 iOS 12가 지원하는 사용 초과 방지 기능인 스크린 타임 등도 기여했을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또 디지털 2019에선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1일 100만 명 이상 비율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2019년 초반 인터넷 사용자 수는 43억 9,000만 명이라고 밝혔다. 또 51억 1,000만 명이 모바일 기기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 인터넷과 관련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숫자와 그래프로 가시화했다.

현재 44억 명이 사용 중이며 평균적으로 매년 100일 이상 인터넷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1년간 인류는 12억 년 이상에 해당하는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낸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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