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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시각용 칩 개발도 진행중”

뇌에 소형 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내장해 외부 기기와 무선 접속하는 걸 목표로 하는 뇌 임플란트 기업인 뉴럴링크(Neuralink)가 시각용 칩 개발도 진행 중이라는 걸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밝혀 눈길을 끈다.

이는 CRB1 망막 이영양증이라는 드문 안질환을 앓아 한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인 14세 남성 투고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회신을 하면서 밝혀진 것. 그는 위안이 될지 모르지만 뉴럴링크는 비전 칩 개발에 힘쓰고 있어 몇 년 만에 완성될 전망이라며 인간 대상 사용을 위해 규제 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 FDA에 승인을 받았으며 9월부터 피험자를 모집했다. 뇌에 내장된 칩을 이용해 신체장애를 극복하는 연구를 하는 게 뉴럴링크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신경 우회 성공 사례가 여럿 보고됐다. 참고로 뉴럴링크는 동물 실험에서 다수 원숭이를 죽게 했음에도 실험에서 죽은 원숭이는 없다는 허위 보고를 했다는 이유로 고발을 당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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