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가 개최한 행사(2023 Vivo Developer Conference) 기간 중 새로운 운영체제인 블루OS(BlueOS)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비보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즈한 오리진OS(OriginOS)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설치해 선보인 바 있다. 그런데 블루OS는 러스트(Rust)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한 안드로이드와는 별개인 운영체제다.
비보는 블루OS를 탑재한 첫 기기로 스마트워치인 비보워치3(Vivo Watch 3)을 릴리스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블루OS는 안드로이드 앱에 대응하지 않지만 여러 앱이 블루OS용으로 준비 중이며 회사 측은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비보는 같은 계열사에 오포(Oppo)가 있다. 이런 비보가 앞으로 독자적인 블루OS를 우선 스마트워치 등 주변기기에 채택하고 잇달아 주력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확대하면 의외로 iOS나 안드로이드가 아닌 제3세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