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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스냅드래곤8 Gen3에 필적”

미디어텍(MediaTek)이 스마트폰 플래그십 SoC인 디멘시티 9300(Dimensity 9300)을 정식 발표했다. 벤치마크 점수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3에 필적하는 성능이라고 한다.

미디어텍 측은 디멘시티 9300에 대해 자사 역사상 최강의 플래그십 칩으로 획기적인 올빅 코어 설계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컴퓨팅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여기에 온칩 AI 프로세싱 유닛과 결합해 개발자가 엣지 AI와 하이브리드 AI 컴퓨팅 기능으로 한계를 끌어올리면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디멘시티 9300에 통합된 API인 790AI 프로세서는 생성형 AI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이고 더 빠르고 안전한 엣지 컴퓨팅을 실현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론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소비 전력을 45% 줄이면서 정수 연산과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은 2배로 높였다. 처리 속도는 8배 고속화해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1초 안에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미디어텍이 개발한 혼동 정밀도 INT4 양자화 기술을 뉴로파일럿(NeuroPilot) 메모리 하드뒈어 압축과 결합해 메모리 대역폴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대규모 AI 모델 메모리 요구 사항을 크게 줄일 수 있다.

GPU에는 ARM 이모탈리스(Immortalis)-G720을 탑재해 모바일 게임 경험을 강화했다. 이전 모델인 디멘시티 9200과 비교해 같은 수준 소비 전력으로 GPU 성능은 46% 향상됐다. 또 이전 모델과 같은 성능이라면 소비 전력은 40% 줄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수명을 희생하지 않고 대폭적인 성능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여기에 저전력 AI-ISP와 최대 해상도 4K 60fps 상시 HDR을 조합해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도 개선했다. 30fps 4K 시네마틱 모드와 4K AI 노이즈 감소, RAW 사진과 영상 AI 처리도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경쟁 모델인 퀄컴 스냅드래곤8 Gen3을 포함해 벤치마크 점수는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디멘시티 9300을 탑재한 기기는 2023년 연말 이후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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