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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차단 안 되는 광고차단기 인기 상승중

유튜브는 인터넷에 게재되는 광고를 삭제하는 광고 차단기 이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광고 차단기 사용자에게 경고를 표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사용자 중 일부는 광고 차단기를 끄는 걸 선택하지 않았으며 유튜브에 눈에 띄지 않는 다른 광고 차단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유튜브는 광고 차단 활동을 확대하고 유튜브를 시청할 때 광고 차단기를 끄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노력은 일정 효과를 보였으며 2023년 10월에는 사용자 수십만 명이 광고 차단기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동시에 다른 광고 차단기 설치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차단기 중 하나인 로스터리(Ghostery) 측에 따르면 2023년 10월 한 달에만 이 앱 설치와 제거가 모두 평소보다 3∼5배가 됐다고 한다. 제거 이유로는 유튜브에 차단됐다는 게 대부분이다. 설치수 증가 이유는 고스터리라면 차단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새로운 사용자 진입이 이유로 생각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엣지에서 사용자가 많아 9월보다 설치수가 30%나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 다른 광고 차단기인 애드가드(AdGuard)에 따르면 크롬은 보통 하루 6,000건 제거가 확인됐으며 10월 18일에는 최고 5만 2,000건에 달했다고 한다. 더구나 이 앱 유료 버전 플러그인은 유튜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애드가드는 1시간 불만 4건을 받았는데 이 중 절반은 유튜브에 관한 것이었다고 한다.

일부 광고 차단기는 특정 사이트에서 끄기라는 설정을 할 수 있어 제거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 그럼에도 유튜브 광고 차단에 대한 단속으로 인해 사용자는 더 나은 대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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