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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UFO 관여자였다면 연락달라”

미 국방부 UFO 조사 부문이 과거 우주인과 관련된 정부 프로젝트에 직접 관여한 적이 있는 전직원이라면 연락을 달라는 호소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UAP 분석 사무소 관계자는 사이트 보고 양식에서 1945년 이후 UFO 목격 정보를 보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회에 미국 정부 내 UAP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직접 관여하고 있거나 했을 것으로 보이는 전현직 직원, 퇴역 군인, 민간인 등은 꼭 연락을 달라면서 정보 제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프로그램과 활동에 직접적인 지식을 가진 정부 직원은 AARO에 이를 보고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미 국방부에 UFO 또는 미확인 이상 현상으로 보고된 사건은 AARO에 공유되어 우주인 관련 미국 정부 조사에 사용된다. 국방부는 내년 6월까지 이 조사 결과를 의회에 최종 보고해야 한다고 한다.

공유된 모든 정보는 개인 정보로 보호되고 기밀이 되지만 보고를 한 전직원은 국방부로부터 추가 인터뷰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인 웹사이트에서 기밀 정보를 보고할 수 없다. 따라서 국방부는 조사 3번째 단계에서 일반 시민이 우주인 활동을 보고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ARO는 2022년 7월 바이든 정권에 의해 설립되어 수십 년에 걸친 미확인 이상 현상, UFO 보고를 심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국가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는 미확인 우주 물체를 검출, 식별하는 걸 미션으로 삼고 있다. 2021년 국방부가 UFO 보고서를 공표한 뒤 400명 이상 해군 파일럿이 목격 정보를 보고하고 있다. 이번 보고용 사이트에는 전 직원으로부터 당시는 말할 수 없었던 프로젝트 등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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