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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능력을 테스트할 게임

옵스티클 타워(Obstacle Tower)는 게임 엔진 유니티로 잘 알려진 유니티테크놀로지(Unity Technologies)가 개발한 AI를 테스트할 수 있는 게임이다. AI 플레이어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AI용 게임인 것.

게임의 목적은 다음 계층 구조로 진행되는 계단을 찾아 모두 100계층을 깨는 것이다. 계층마다 여러 방으로 이뤄져 있고 퍼즐 요소와 장애물을 피하거나 발판을 점프하는 등 플랫폼 게임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계층이 높아질수록 난이도도 올라간다. 또 층은 자동 생성되기 때문에 AI가 정해진 패턴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장면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런 게임을 깨는 AI로는 구글 DQN(Deep Q-Network)이 유명하지만 게임 업체인 EA 역시 자기학습형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옵스티클 타워는 이런 AI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벤치마킹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유니티는 옵스티클 타워를 이용한 콘테스트인 옵스티클 타워 챌린지(Obstacle Tower Challenge)도 개최한다.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 25층까지, 4월 15∼5월 24일까지 100계층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1위는 현금 1만 달러와 AI 머신러닝 관련 컨퍼런스 참가비 지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을 제공한다. 상금은 10만 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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