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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앱스토어 직원 5명 부정 거래로 해고

애플이 중국판 앱스토어 운영 관련해 여러 직원이 게임 개발사와 부정한 거래를 했다며 해고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해고된 직원은 게임 개발사 측으로부터 식사나 접대를 받았고 일부 앱이 부자연스럽게 눈에 띄게 표시되게 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 중반까지 이뤄진 내부 감사 결과 중국판 앱스토어 부문 직원 6명 이상이 게임 개발사와 부정한 거래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문제가 된 직원은 게임 개발사가 앱스토어로부터 승인을 받게 지원해 수익 증가 지원에도 관계하고 있었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은 앱 개발사 측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엄격한 지침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고된 인원 중 일부는 게임 개발사, 컨설턴트와 허가 없이 접촉을 실시하고 식사 접대, 나이트클럽 초대 등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과 부정 접촉한 개발사 앱 중에는 부자연스럽게 눈에 띄게 표시되어 매출이 증가한 게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 버전 앱스토어에서 특정 앱을 눈에 띄게 표시하는 건 있어도 애플 앱 승인 절차에 영향은 없었다고 한다.

말할 필요 없이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개발사 측과 접촉하거나 앱에 특별한 취급을 한 건 애플 앱스토어 정책 위반이다. 내부 감사 결과 문제가 된 직원 중 5명은 해고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내부 감사 보고서는 앱을 검토하고 편집하는 직원은 사전 승인 없이 개발사와 만날 수 없으며 개발사 경영 관리에 종사하는 직원은 개발사 측과 접촉할 수는 있지만 값비싼 선물이나 식사 접대를 받는 건 인정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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