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공동 작업용 화이트보드인 구글 잼보드(Google Jamboard) 판매와 제공을 2024년 후반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잼보드는 2017년부터 미국에서 제공을 시작한 55인치 스마트 화이트보드다. 마치 거대한 터치펜이 달린 태블릿 같은 형태로 화이트보드에 쓴 내용이 그대로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저장되는 게 특징. 교사가 잼보드에 쓴 수업 내용을 아이가 갖고 있는 태블릿에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잼보드에는 구글 문서 도구, 구글 스프레드시트, 구글 드라이브에서 데이터를 그대로 붙여 넣을 수도 있다.
구글에 따르면 잼보드를 사용하는 라이선스 구독은 교육기관용도 포함해 2024년 9월 30일 종료된다. 2024년 10월 1일 잼보드는 자동 업데이트 만료일이어서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보안이나 기능 업데이트, 고객 지원을 받지 못한다.
잼보드 앱에선 2024년 10월 1일 이후 새 데이터를 만들거나 편집할 수 없으며 2024년 12월 31일까지는 과거 데이터 표시 전용이 된다. 이어 2024년 12월 31일 잼보드 앱은 완전 종료되며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다.
구글은 피그마, 루시드스파크, 마이크로 같은 타사 화이트보드 도구를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통합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화이트보드 자체(Series One Board 65)는 판매를 계속하고 있으며 구글미트에서 공동 작업, 구글 드라이브에서 콘텐츠 공유, 구글 캘린더에서 일정 관리는 계속 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과거 만든 데이터를 백업하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조직 내에서 만든 공동 작업이 손실되지 않게 잼보드 데이터를 저장하고 타사 화이트보드 도구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