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도베르만 닮은꼴…샤오미 로봇개

강아지형 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스팟 외에도 다양한 형태가 개발되고 있다. 취리히공대가 개발한 애니멀(ANYmal)은 바퀴로 이동 가능하고 직립을 할 수도 있다. 중국 유니트리(Unitree)가 선보인 고2(Go2)는 거꾸로 점프를 할 수도 있고 생성형 AI로 대화까지 가능하다.

중국 샤오미 역시 2년 전 사이버독(CyberDog)을 발표했지만 기술을 더 발전시킨 사이버독2가 나왔다. 이전 모델과 차이는 목과 머리를 달아 진짜 개처럼 진화했다는 것. 무게는 8.9kg이며 높이는 367mm, 이동 속도는 1.6m/sec다. 기어 모터 12개로 보행을 하거나 앉고 회전하는 등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AI 카메라와 거리 측정을 실시하는 TOF(Time of Flight) 센서, 라이다에 초음파 센서 등 19종류에 달하는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얼굴 인증 뿐 아니라 마이크 4개로 음성 지시가 가능하며 스마트 가전 조작도 로봇개를 통해 할 수 있다. 음성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리모컨 조작도 할 수 있다.

진짜 개 훈련을 AI로 3만 회 이상 실시한 덕에 진짜 개처럼 걷는 방법이나 스텝을 익혔다고 한다.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오픈소스 코드 등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자 정의해 전 세계 개발자와 공유할 수도 있다. 가격은 1만 2,999위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