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오피스 스위트인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도입할 때 비즈니스용 메시징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자동 설치하는 판매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오피스와 팀스 묶음 판매 방식에 대해 EU 집행 기관인 유럽위원회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위원회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피스 365와 마이크소프트 365에 팀즈를 통합하면 유렵 경제 영역 내에서 통신이나 협업 제품 경쟁을 제한할 수 잇다며 업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지위를 부정하게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관계자는 팀즈와 같은 원격 커뮤니케이션 협업 도구는 유럽 내 많은 기업에서 필수적 존재가 되고 있다며 따라서 이런 제품 시장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기업이 자사 요구에 맞는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장 형성이 필요하며 이게 이번 조사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럽위원회의 마이크로소프트 설문 조사는 2020년 팀즈와 경쟁하는 비즈니스용 메시징 도구를 제공하는 슬랙 측 불만 사항이 있었다고 한다. 슬랙은 당시 자사는 EU에 중립적인 심판으로서 독점금지법 위반 사실을 검증하고 법률을 집행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를 도입한 기업에 팀즈 설치를 강제하고 삭제를 차단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4월 오피스와 팀즈 묶음 판매를 폐지할 가능성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당시 보도에선 이런 움직임은 10년 만에 독점금지법 위반 조사를 피하려는 노력 일환이며 과거 화근을 남긴 유럽위원회와의 법적 투쟁을 피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만일 유럽위원회 조사 결과 오피스와 팀즈 묶음 판매가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보고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연간 전체 매출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가능성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 문제에 대한 유럽위원회 측 노력을 존중하며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