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오픈AI, AI 생성 문장 판별 도구 살며시 종료했다

오픈AI는 AI가 생성한 문장을 판별할 수 있는 도구인 AI 텍스트 클래시파이어(AI Text Classifier) 제공을 종료했다고 한다. 이 도구는 오픈AI가 지난 1월 발표한 문장이 AI에 의한 것인지 판별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7월 20일 도구 공개는 살며시 종료됐다. 이유에 대해 오픈AI는 정확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밀도에 관해선 공개 당시부터 오픈AI 자신도 AI 생성 텍스트 26%를 올바르게 AI가 한 것으로 판별할 수 있었지만 인간이 쓴 문장을 AI가쓴 것으로 오판별하는 경우도 9% 있었다고 보고하는 등 어려움이 있고 학생이 쓴 리포트 체크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밝히고 있다.

더 많은 학습을 통해 정확도 향상이 기대됐지만 불행하게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 AI 텍스트 클래시파이어가 공개되어 있던 페이지에는 페이지가 없다(Page not found)고 표시되어 있다.

참고로 이 도구 종료에 대해선 특별한 발표가 없고 공개 당시 페이지 시작 부분에 추가되는 형태로 설명하고 있다. 이 성명에 따르면 오픈AI는 피드백을 받아들여 텍스트를 더 효과적으로 조사하는 수법을 연구하고 있어 음성이나 이미지가 AI에 의해 생성됐는지 어떤지를 판별할 수 있는 구조 개발과 도입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