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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RB, 은행간 송금 지연 없앤 결제 시스템 시작

미연방준비이사회 FRB가 즉시결제시스템인 페드나우(FedNow)를 가동시켰다. 은행과 신용조합이 이 도구를 사용하면 다른 은행간 송금에 소요되는 시간 지연이 사라져 언제든 24시간 곧바로 송금할 수 있다.

FRB가 2019년 개발을 시작한 페드나우는 개인과 기업에 의한 365일 24시간 즉각 송금,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결제 시스템이다. 페드나우 시동에 따라 비슷한 즉각 결제 시스템이 이미 도입되고 있는 인도나 브라질 등 외국에 미국이 따라잡는 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기 인증 참가자에게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재무부, 스타원 크레딧 유니온, 브리지커뮤니티뱅크 등 52개 은행과 서비스 제공자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FIS 같은 서비스 제공 업체도 일찌감치 인증을 받았으며 네덜란드 결제 프로세서(Adyen), 스위스 금융 서비스 기업인 테메노스(Temenos)를 포함한 미국 이외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도 조기 참가자에 포함되어 있다.

즉각 결제가 완전히 이용 가능해지면 회사원이 급여를 즉시 받고 그 날 이용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은 처리 지연이 발생하지 않고 현금 흐름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몇 년간 이 서비스에 등록한 은행과 신용조합 고객은 금융기관 모바일앱, 웹사이트와 기타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즉시 결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RB 측은 더 많은 은행이 페드나우를 이용하게 되면 개인과 기업에게 이점이 생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페드나우는 미래 디지털 버전 미국 달러에 대한 가교가 될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지만 FRB는 디지털 통화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페드나우는 통화 일종이나 현금을 포함한 모든 지불 형태 폐지를 향한 걸음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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