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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광고 수익 분배, 불공정하다는 지적

트위터는 트위터 블루 사용자와 광고 수익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익 분배를 극단적 계정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건을 충족한 다른 계정은 수익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트위터는 7월 14일부터 트윗 응답란에 게재되는 광고에서 얻은 수익 일부를 사용자에게 배분하기 시작했다. 광고 수익 분배를 받을 수 있는 건 트위터블루에 가입하고 있으며 지난 3개월간 월별 트윗 노출수가 500만 회를 넘는 사용자 뿐이며 수익 분배를 받은 일부 사용자는 수천만 원을 받은 사용자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익 분배를 받은 계정 중에는 극우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이안 마일스 청(Ian Miles Cheong), 베니 존슨(Benny Johnson), 에슐리 클레어(Ashley St. Clair) 등 계정도 포함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들 계정을 확인해보면 각각 1만 6,259달러, 9,546달러, 7,153달러를 받았다고 트윗했다.

또 극우 인플루언서이면서 강간이나 인신매매 죄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앤드류 테이트(Andrew Tate)도 2만 379달러를 지불받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많은 극우 인플루언서가 수익 분배를 받았다. 물론 이런 저명한 극우 인플루언서가 모두 수익 분배를 받은 건 아니다.

이에 대해 보수적 인플루언서인 루비미디어그룹 크리스 루비 대표는 보수적 콘텐츠 크리에이터 중에는 이 사태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말한다. 17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한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이 만들어진 이후 트위터에서 6,000억 회 노출을 생성했지만 광고 수익을 받지 못했다며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수익 분배를 받을 수 없다고 보고했다.

기술 뉴스레터 긱아웃 운영자인 매트 나바라(Matt Navarra) 역시 15년 이상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수익 분배 대상이 되지 않은 건 유감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측은 광고 수익 분배에 대해 크리에이터에 분배되는 수익은 응답과 월별 노출수에 따라 결정된다며 중요한 건 다른 인증 계정에 게재된 광고 수이며 인증된 계정만 계산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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