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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사진 속 인공위성 통과선 찾는 SW

STScl(Space Telescope Science Institute)이 허블우주망원경에 탑재된 소천관측용 고성능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에 비친 인공위성 통과선을 식별하는 도구를 개발했다. 위성 흔적은 허블우주망원경 노광 중 10% 정도로 발생한다고 한다. 10%라고 하면 많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로 이 흔적이 영향을 미치는 건 0.5% 정도라고 한다. 허블우주망원경은 다중노광촬영을 하기 때문에 다른 노광에서 인공위성 자취를 판별해 편집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당초 상정되어 있던 것보다 인공위성이 우주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수 있다. STScl 측이 개발한 검출 도구는 이전 것보다 10배 검출 감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STScl 측은 지금까지 인공위성 흔적은 허블 관측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ᄋᆞᆻ지만 망원경 검출기에 해당하는 우주선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인공위성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건 아니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 같은 인공위성 군집군이 발하는 광해는 여전히 관측 우려로 남아 있다.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은 기존보다 더 밝아진다고 해 문제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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