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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이익 최대 15%,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를 발행하는 테더(Tether)가 5월 17일 같은 달부터 순이익 최대 1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테더는 비트코인 구매에 대해 준비금 다양화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달러와 페그된 스테이블코인 테더 준비금을 관리, 운영하고 있는 테더는 이번 발표에서 준비금 다양화를 위해 순이익 15%를 비트코인 구매에 충당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테더는 비트코인 구매액을 회사 전체 이익 극히 일부에 불과한 수준으로 하고 있다. 테더 측은 포트폴리오에 있어 비트코인 가치를 2023년 1분기말 계상된 24억 8,000만 달러 잉여 준비금을 크게 밑도는 수준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테더 시가총액은 820억 달러로 스테이블코인으로는 최대다. 또 테더 측은 테더 가치를 뒷받침하는 준비금 85%는 현금과 미국 국채 같은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차지되고 있다며 준비금으로 지금까지 15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익 15%로 추가 구입하는 비트코인은 테더를 뒷받침하는 게 아니라 잉여 준비금으로 취급된다고 한다.

테더 측은 세계 첫 암호화폐에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건 비트코인의 투자 자산으로서의 힘과 잠재력을 뒷받침했다며 코인은 지속적으로 탄력성을 증명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가치 저장으로 큰 성장 가능성을 지닌 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발표한 올해 1분기 보증 보고서에서 테더는 순이익이 14억 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이 15%는 2억 2,200만 달러다. 테더 순이익은 앞으로 실적에 따라 변동하지만 최근 실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가정하면 테더는 분기마다 최대 2억 2,200만 달러, 매달 7,000만 달러 비트코인이 늘어난다는 계산이 된다.

보도에선 이번 움직임은 테더를 더 큰 비트코인 보유자로 만드는 것으로 이에 따라 테더는 토큰은 인플레이션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암호화폐 등을 대량 비축하고 있는 저명한 투자자에 주목받을 것이며 투자자 이른바 고래의 영향으로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기세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보도에선 테더 구매액은 거액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수요 압력이 새롭게 추가되는 만큼 비트코인을 더 강렬한 바이어스로 기울일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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