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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이스라엘 V2X 칩 제조사 인수했다

퀄컴이 차량과 운전자가 사각에 있는 대항차나 보행자 등 도로상 위험을 검출해 자동차 충돌 사고 방지, 운행 상황 개선에 공헌하는 V2X(Vehicle-to-everything) 칩셋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칩 제조사인 오토톡스(Autotalks)를 3억 5,000만 달러 이상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오토톡스 V2X 통신 기술을 차량용 스냅드래곤에 통합해 자동차 운송 효율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V2X는 자동차간, 보행자와 인프라 등을 포함한 모든 걸 연결하는 무선 통신 기술 총칭이다. V2X 기술은 교통 안전 뿐 아니라 교통 정체 해소나 환경 부하 저감, 쾌적한 이동 등 많은 분야에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오토톡스는 2008년 설립된 팹리스 반도체 제조사로 V2X 칩셋 관련 연구나 개발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가 간단하게 V2X 기능을 차량에 포함하기 위한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 오토톡스가 제공하는 V2X 기능에는 C-V2X와 DSRC 2가지 기술 표준이 있다.

C-V2X는 스마트폰이 캐리어 네트워크에 연결하는데 사용하는 LTE 기술을 기반을 하며 차량은 캐리어 네트워크, 무선 신호를 통해 데이터를 교환해 차량 현재 위치에 대한 데이터를 상호 공유할 수 있다.

DSRC도 차량 현재 위치에 관한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 게 가능하지만 C-V2X가 LTE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비해 DSRC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게 특징으로 DSRC를 이용해 차량은 현재 위치와 방향, 속도를 주위 차량에 초당 최대 10번 공유한다.

C-V2X나 DSRC 같은 기술을 이용해 모서리가 구부러진 앞선 장애물을 차량이 검출할 수 있다. 오토톡스에 따르면 앞으로는 근처 차량과 현재 위치를 공유할 뿐 아니라 차량이 검출한 장애물에 관한 데이터를 다른 차량과 공유하는 게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오토톡스는 또 자전거 핸들에 설치해 V2X 구동 안전 기능을 제공하는 ZooZ라는 모듈을 제공한다. ZooZ는 자전거 운전자에게 잠재적 장애물을 경고하고 주변 자동차에 자신의 위치 정보 등을 알린다.

이런 오토톡스를 퀄컴테크놀러지(Qualcomm Technologies)가 인수하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한 것. 인수액은 3억 5,000만 달러에서 4억 달러로 보여진다. 퀄컴은 오토톡스 V2X 기술을 자사 자동차용 SoC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에 통합할 계획을 내놓고 있다. 퀄컴은 오토톡스 기술을 이용해 교통 효율을 높이고 운전자와 보행자 등 도로 이용자 안전을 지원하는 V2X 솔루션 개발과 채용을 가속화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퀄컴 측은 자사가 2017년부터 V2X 기술 연구, 개발, 전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이 성숙되며 도로 이용자 안전성과 스마트 운송 시스템 강화를 위해 독립형 V2X에 대한 안전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도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V2X 기술을 연구해온 오토톡스는 수십 년에 걸친 경험을 도입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안전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V2X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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