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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치유됐는데 기침이 계속되는 이유

기침에는 몸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막는 역할이 있지만 감기에 걸리고 치유되어도 잠깐 동안 기침이 계속될 수 있다. 미국폐협회 알버트 리조 박사에 따르면 기도와 코 염증이 길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기도와 코 염증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한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간주된다. 염증이 일어나면 기도와 코 점막이 자극되어 콧물 기초가 되는 점액이 생성된다. 그 중에서도 코에 생긴 염증은 코로 만들어진 점액이 콧구멍이 아닌 목구멍에 흘러내리는 상태를 일으켜 기침 원인이 된다.

또 입이나 코로부터 입자가 체내에 들어가면 뇌 신경 수용체가 원하는 게 아니라는 신호를 발하면 기침이 나온다. 기침이 나올 때 횡격막에 압력을 가해 강제로 공기를 배출하고 점액이나 체내에 들어간 먼지와 함께 배출된다.

염증이 계속되는 원인 중 하나는 질병과 싸워주는 대식세포와 호중구다. 이 면역 세포는 기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작동하지만 동시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전문가에 따르면 기도 조직은 섬세하고 외부에서 뭔가 침입했을 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무릎을 망치로 두드리면 다시라 나오듯 기도에도 비슷한 반사 메커니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바이러스나 점액이 해머, 킥은 기침으로 염증이 나으면 반사 반응은 약해져 기침도 사라진다.

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콧물도 멈추지 않는다면 생리식염수나 코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콧물 원인이 되는 코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또 깊고 빠른 호흡이 요구되는 운동을 해 탄 점도를 내려 편하게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거담제에서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지 기침은 섬세한 기도와 폐에서 체류물을 제거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때론 기침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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