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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출력한 치즈 케이크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이 3D 프린터로 치즈 케이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치즈 케이크 뿐 아니라 다른 디저트와 고기까지 실험을 통해 만들었다. 학술지(NPJ Science of Food)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선 3D 프린터에서 조리된 음식은 영양이 조절되어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며 또 프린터로 만든 식품은 인간 접촉이 적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이나 식중독 등 위험이 억제된다고 밝히고 있다.

3D 프린터는 1980년대 플라스틱과 고무, 금속, 콘크리트 등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것이지만 기술은 점점 진화해 지금은 약이나 인간 장기도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게 되어 이식에 도전하고 있다. 식품에 대해선 2007년 정도부터 연구가 시작되어 2012년에는 3D 프린터로 초콜릿이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논문에는 3D 프린터로 식품을 만들 가능성으로 삼키기 어려운 환자나 소화기 질환이 있는 환자를 위한 외형과 다른 음식을 만들 수 있다 플랜트 기반 고기 식품 제조비용을 억제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 필요한 양만 출력할 수 있어 팔리지 않고 유통 기한도 줄어든다.

연구팀은 치즈케이크는 지금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닭고기, 소고기, 야채, 치즈도 인쇄할 수 있으며 페이스트와 액체, 파우더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3D 프린터도 키친 도구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3D 프린터가 전속 디지털 요리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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