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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인스타그램도 인증 배지 유료 서비스 시작

메타가 지난 2월 발표한 유료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증 배지를 취득할 수 있는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를 미국에서 서비스 개시했다. 웹 버전은 월 11.99달러, 모바일 버전은 월 14.99달러에 인증 배지를 입수할 수 있다.

메타 베리파이드는 트위터 블루처럼 계정 옆에 표시되는 인증 배지를 얻을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월 4주차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제공을 시작했다.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는 3월 17일 인스타그램 메타 채널을 통해 이 날부터 메타 베리파이드가 미국에서 전개된다고 발표했다.

메타 베리파이드에는 미국 내에 거주하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대기 목록에 참여하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메타 베리파이드를 이용하려면 월정액 지불과는 별도로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또 메타 베리파이드를 이용하려면 신원 확인을 위한 정부 발행 사진을 부착한 신분증을 제출해야 한다. 또 계정에서 2단계 인증을 사용하도록 설정해야 한다. 메타 베리파이드 인증 계정은 다시 인증 절차를 완료할 때까지 프로필 이름과 사진, 사용자명, 생년월일을 바꿀 수 없다.

메타 베리파이드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토리, 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정 스티커가 함께 제공된다. 또 페이스북 전달 서비스인 페이스북 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스타를 월 100개 획득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먼저 메타 베리파이드 서비스를 시작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첫 테스트 중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이미 고객 초기 피드백 일부를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피드백 반영 요소에는 검색과 댓글, 추천에 있어 가시성 향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메타는 또 사용자로부터 서비스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피드백에 따르 호주나 뉴질랜드 이외 서비스 확대 전에 추가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도에선 메타가 창업 이후 대부분 서비스에 고객에게는 요금을 청구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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