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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와 보행기 사이…

진(Zeen)은 서서 쉽게 걸을 수 있게 해주는 휠체어다. 보행기와 휠체어 사이를 채워주는 발명품인 것. 피지컬이나 정신적으로 모두 자립을 촉구할 수 있게 해주는 휠체어다.

이 제품은 전동이 아니라 가스스프링으로 좌석 면을 들어 올려 충전이나 배터리 교환이라는 번거로움이 없다. 낙하 방지를 위한 안전벨트가 있고 한 걸음마다 지면을 걷어차면 스케이트처럼 빨리 걷는 것도 가능하다. 바퀴 4개는 회전하기 때문에 방향 전환도 편하다. 브레이크를 더해 안전하다.

이 제품을 개발한 건 TV나 영화용 카메라로 흔들리지 않고 부드러운 촬영을 가능하게 한 스태빌라이저 스테디캠을 만든 개릿 브라운(Garrett Brown). 그는 10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발명가다. 이 제품은 아버지가 운동 장애를 앓아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아버지에게 보행기와 휠체어 2가지 선택지가 있을 때 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것이다.

완성까지 10년이 걸렸지만 발과 허리에 문제가 있던 로마 교황에게도 주어졌다고 한다. 현재 유통은 미국 국내에서만 이뤄지고 있지만 미래에는 해외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3,800달러지만 14일간 시험 기간 이내라면 반환 후 환불도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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