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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번에 프리미어리그 방영권 획득 노린다?

세계 최고 프로축구 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방영권료를 획득하기 위해 애플이 입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로축구 클럽은 TV와 스트리밍 서비스로 경기를 전달하는 방영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많은 수입을 얻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고액 방영권 수입을 얻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년간 방영권료가 무려 16억 유로에 이른다.

이런 프로축구리그 방영권료 사업에는 애플도 뛰어들고 있다. 애플은 2022년 6월 미국 프로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 축구 MLS 전 경기를 애플 TV에서 라이브 전달하는 유일한 플랫폼이 됐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3년 이후 10년분 MLS 방영권을 획득하기 위해 25억 달러를 냈다고 한다.

이어 애플이 프리미어리그 방영권을 획득하기 위한 입찰에 참여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 애플은 최근 축구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2023년 1월에는 유럽 슈퍼리그 구상을 둘러싼 다큐멘터리를 내놓기도 했다. 또 2월에는 MLS 경기가 애플 TV 앱에서 시청 가능하게 될 예정. 프리미어리그는 스카이스포츠, BT스포츠와 맺은 3년간 방영권 계약이 2025년 만료를 맞게 된다. 이에 따라 2026년 이후 프리미어리그 방영권에 대한 입찰은 2023년 후반 개시된다고 한다.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클럽에는 첼시 구단주처럼 미국인 부호가 여럿 있으며 이들은 3년간 51억 파운드인 현행 방영권료는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미국 기술 기업에 밀어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분석이다.

또 프리미어리그는 방영권 계약에 단일 방송국이 모든 경기 방영권을 획득할 수 없도록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MLS처럼 애플 TV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독점 배포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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