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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럼프 계정 동결, 비즈니스로는 옳았지만…”

트위터 창업자이자 전 CEO인 잭 도시가 사내 문서 트위터 파일 공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명했다. 여기에서 그는 트위터가 정한 길에 대해 상장 기업 비즈니스로는 옳았지만 인터넷이나 사회에 대해선 잘못한 일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 원칙으로 기업이나 정부 제어에 대해 유연해야 하며 사용자만이 자신의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어야 하며 모더레이션은 알고리즘에 의한 선택으로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소셜미디어 원칙 3가지를 들었다.

이 가운데 그는 트위터가 지금이나 예전에도 소셜미디어 원칙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트위터 진행 방향을 자신의 최대 실수로 표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동결에 대해 상장 기업 비즈니스로는 옳았지만 인터넷이나 사회에 대한 답으로는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잭 도시는 트위터 파일에 대한 소문이나 의혹에 대해 악의적이거나 숨겨진 의도가 없었고 모두가 그 시점 갖고 있는 최고 정보에 따라 행동했다며 부인했으며 많은 사람의 눈과 해석을 고려한 방식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 트위터 전 직원이 비난받는 현상에 대해 전 직원에 대한 공격은 어떤 해결책도 되지 않으며 비난하고 싶다면 자신과 자신의 행동 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루스카이(Bluesky)와 마스토돈(Mastodon) 등을 분산형 소셜미디어로 개발할 가치가 있는 길로 꼽기도 했다. 또 소셜미디어를 인터넷 네이티브한 부분으로 만들기 위해 보안 수준이 높은 메시징 앱 시그널(Signal)에 연간 100만 달러를 제공하는 동시에 추가 대처를 고민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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