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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車 1천대 이상 호주서 리콜

심각한 부상과 사망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테슬라 전기 자동차 모델S와 모델X가 호주에서 리콜됐다.

지난 11월 15일오스트레일리아 운수 당국은 전동 어시스트 스티어링, EPAS가 의도대로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고 위험이 높다면서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판매된 테슬라 차량 2종 모두 1,012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명령했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 문제로 EPAS가 의도대로 동작하지 않아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어시스트 기능 저하는 운전자와 동행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심각한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호주 역사상 2번째로 큰 것이며 리콜 며칠 전 중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정보도 지적하고 있다. 지난 11월 5일 중국 광동성에서 테슬라 모델Y에 의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 현장 영상에는 모델Y가 폭주하고 자전거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친척이라고 자칭하는 인물에 따르면 당시 운전자는 정차 자세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브레이크 페달이 단단해지고 주차 기어에 넣어도 차가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차가 갑자기 가속해 그대로 2.6km에 걸쳐 폭주를 했다는 것.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자전거를 타고 있던 고등학생이 사망하고 3륜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친척이라는 인물은 영상에서 브레이크 램프가 점등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시도한 증명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이 사고에 대해 경찰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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