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월 27일 2022년 4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아이폰과 서비스 부문 매출은 애널리스트 예상을 밑돌았지만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웃도는 90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주당 이익과 함께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돌았다. 주당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29달러다.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아이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7% 증가한 426억 3,000만 달러, 아이패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6% 감소한 71억 7,000만 달러,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한 191억 9,000만 달러로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 아래로 떨어졌다. 그 중에서도 아이패드 매출액은 애널리스트 예상은 79억 4,000만 달러였지만 예상을 10% 이상 밑도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9% 증가한 115억 1,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93억 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또 애플워치와 에어팟을 포함한 기타 제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5% 증가한 9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역시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91억 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943억 달러로 주당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6.11달러였다. 이 결과를 보면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 이상 상승했다는 것이다.
팀쿡 애플 CEO는 4분기 결산은 달러고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애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지만 외환으로 인해 6% 이상 악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외환 역풍조차 없으면 자사는 10% 이상 성장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다른 스마트폰 기업이 수요 감소로 고통 받는 반면 아이폰 판매는 여전히 견조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환승하는 사용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 업계 동향에 대한 제3자 시산으로 보면 애플은 업계 흐름에 분명히 반대된다고 말한다. 덧붙여 4분기에는 아이폰14 시리즈가 출시됐지만 매출에 포함된 건 불과 8일분이며 늦게 등장한 아이폰 플러스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애플은 2023년 1분기 결산에 관한 공식 지침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루카 매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는 1분기 매출에서 성장 비율은 둔화될 전망이며 서비스 부문 성장률이 거시 경제 환경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팀쿡 CEO는 애플이 고용 속도를 줄이고 있다며 자사는 의도적인 채용을 하고 있으며 속도를 늦췄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도에선 애플 결산 보고에 대해 애플뮤직, 애플TV+, 앱스토어 수익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 연간 성장률이 14%에 그치고 있으며 2021년 16%, 2020년 27%를 밑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애플은 2023년 1분기에 포함될 2022년 10월부터 애플뮤직, 애플TV+, 애플원 가격 인상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