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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탐사선이 찍은 목성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크면서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행성이기도 하다. 이런 목성을 목성 탐사선 주노가 찍은 장면은 이 같은 명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발사, 지난 2016년 7월 5일 목성에 도착한 이후 주노는 16회나 근접 통과하는 저공 비행을 하면서 목성의 사진을 촬영해왔다.

위 사진은 지난 10월 29일 촬영한 최신 이미지로 목성에서 7,00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근거리에서 찍은 것이다. 숨 막힐 듯한 아름다운 모습이다. 사진 속 오렌지 색상으로 이뤄진 곳은 북반구 온대 벨트(North Temperate Belt)에서 북위 40도에 위치하고 있다. 타원형으로 이뤄진 큰 흰색 폭풍이 두드러지고 작은 흰색 구름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어둡게 보이는 지역은 행성 내부를 향해 깊이 뻗어있는 곳이다. 나사 측에 따르면 적외선을 이용한 실험 결과 어두운 영역은 더 뜨겁다고 한다.

주노는 저공비행을 모두 35회 예정하고 있다. 모든 임무를 마치는 2021년 7월까지 목성의 아름다움을 계속 담게 될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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