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위클리 팟캐스트] 아마존 위성 인터넷‧이미지 생성 AI 품는 검색엔진

미래에는 초지능 AI가 나타나 인류에 대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내리는 논문이 게재되어 눈길을 끕니다. 호주국립대학 마커스 푸터 등 연구팀은 고도로 발달한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일련의 사고 실험을 실시했는데요. 이 중 하나는 노트북과 숫자가 쓰인 상자 실험입니다. 이 상자에는 전 세계 행복도가 0∼1까지 숫자로 표시되어 있으며 숫자는 노트북 웹캠에서 관측되는데요. 에이전트는 이 숫자가 1에 가까울수록 다시 말해 세계가 행복해질수록 높은 보상을 받게 됩니다.

에이전트는 상자에 표시되는 숫자를 높이려 하며 반드시 가능한 한 세계를 잘 유지하려고 노력해줄 것이라는 건 자연스러운 발상이지만 AI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연구팀 가정에 따르면 합리적인 에이전트는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상자와 노트북 앞에 1이라고 쓰인 종이를 놓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노트북 웹캠에 비치는 숫자를 직접 1로 해버리고 상자 숫자를 1에 가깝게 노력하는 것과 비교하면 전자를 채택합니다. 이렇게 되면 에이전트는 실제로 세상을 잘 유지하려고 할 가능성은 한없이 낮아지는 것이죠.

물론 연구팀은 이 주장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몇 가지 전제를 필요로 한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 논의에서 배울 수 있는 한 가지 교훈은 지금 있는 것 같은 인공 에이전트가 기대대로 움직여주는 걸 함부로 기대하는 게 아니라 좀더 의심스러울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마존이 10월 12일 합리적 가격대 인터넷을 전 세계 각지에 제공하는 걸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 카이퍼 프로토타입 위성 2기를 2022년 말까지 왕성해 2023년 1분기 발사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사는 로켓 기술에서 러시아 의존을 서두로는 미국 국산 엔진을 탑재한 로켓 첫 비행이기도 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이벤트 행사 중 마이크로소프트365 새로운 앱인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검색엔진 빙에 추가되는 이미지 크리에이터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제품과 서비스에는 오픈AI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2가 내장되게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검색엔진인 빙에 입력한 문자열에서 달리2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새로운 기능인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추가한다는 것인데요. 원하는 이미지가 있을 때 검색엔진에 키워드를 입력해 이미지를 찾아도 제대로 된 이미지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하면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메타가 10월 12일 개최한 온라인 발표회 메타 커넥트 2022 중 독립형 하이엔드 가상현실 헤드셋인 메타퀘스트 프로를 발표했습니다. 메타퀘스트 프로는 가상현실 뿐 아니라 혼합현실 이용도 상정하고 방 책상 위에 가상 데스크톱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컨트롤러로 방안에 그림 그리기를 하거나 아바타를 이용해 채팅하면서 책상 위에 모델을 표시해 토론하는 등 비즈니스 이용도 가능합니다.

한편 이번 행사 기조 강연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등장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이용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술 응용, 서비스 시점은 미정이지만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이 메타퀘스트용 앱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2년 3분기 PC 출하량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PC 출하 대수는 7,430만 대로 전년 동기와 견줘 15% 줄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가운데 애플만은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 시장 점유율도 5% 늘려 눈길을 끕니다.

IDC 측은 과거 프리미엄 모델쪽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으며 콤포넌트와 유통 비용도 올라 평균 판매 가격은 5분기 연속 상승해 2022년 분기 910달러에 도달했다며 하지만 수요 감소와 프로모션 본격화 등에 의해 2022년 2분기부터 가격 하락이 시작되어 시장 퇴조가 엿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