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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이더 목소리, 이젠 AI가 맡는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다스베이더 목소리를 40년 이상 맡아온 성우 제임스 얼 존스가 다스베이더 역을 은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존스 목소리를 AI로 재현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1977년 공개된 스타워즈 에피소드4에서 다스베이더가 첫 등장한 이후 존스는 다스베이더 목소리를 맡아왔다. 하지만 시리즈가 오랫동안 이어지며 존스는 2022년 91세가 됐고 다스베이더 역에서 은퇴하게 됐다.

존스를 대신해 다스베이더 역할을 맡는 건 존스 목소리를 재현한 AI다. 보도에 따르면 AI 합성 음성 제작 스타트업인 리스피처(Respeecher)가 스타워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으로부터 권리를 받아 존스 목소리를 AI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리스피처가 재현한 존스 목소리는 2022년 5워부터 디즈니+에서 전달된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에서 사용됐다. 이 드라마에서 들을 수 있는 다스베이더 목소리는 존스가 마지막으로 연기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와는 조금 다르게 들린다고 한다.

리스피처에 의한 합성 음성은 지금까지도 루카스필름 작품에 도입되어 왔다. 2019년 드라마 만달로리안과 2021년 드라마 보바펫에 등장하는 젊은 시절 루크 스카이워커 목소리는 새로 녹음한 게 아니라 리스피처에 의한 합성 음성이라는 게 밝혀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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