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 악사코프(Anatoly Aksakov) 러시아 하원 의원 금융시장위원회 위원장이 중앙은행이 루블화로 1:1 교환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을 국가 발행 암호화폐로 발행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악사코프 위원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를 지원하면 법정통화인 루블화에 연동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은행 계좌에 예택한 루블에 대해 1:1 비율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암호화폐 일종인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이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게 된다. 악사코프 위원장은 지난 10월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에 대해 기초 자산이 존재하지 않는 탓에 미래는 황폐한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물론 러시아 내에서도 정부 주도 암호화폐 발행에 대한 얘기는 지금까지 몇 차례 나온 바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 등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다. 가상화 루블에 대한 발언은 올해 1월부터 꾸준히 나왔다. 러시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연합인 RACIB는 정부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 2019년 중반 나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최근 푸틴 대통령의 고문이 이 같은 계획에 진전이 없다고 발언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