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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콘택트렌즈 프로토타입 나왔다

모조비전(Mojo Vision)이 7년이라는 긴 개발 기간을 거쳐 마침내 스마트 콘택트렌즈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말 그대로 각종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기능을 갖춘 콘택트렌즈다. 해상도 1만 4,000ppi인 0.5밀리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자기계, AR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콘택트렌즈와 목걸이 등 주변기기를 세트로 이용하는 형태이며 무게나 크기 등을 감안해 일부 부품은 주변기기에 배치한다. 사용자 눈 움직임을 추적해 시선에 의한 제스처 조작도 상정하고 있다고 한다.

모조비전은 이미 사내 테스트 1단계로 CEO가 직접 진행을 했으며 앞으로 추가로 사내 테스트를 거쳐 FDA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이 제품은 전체 시야를 덮는 헤드셋보다는 스마트 글라스에 가깝기 때문에 VR보다는 현실 레이어와 가상 레이어를 겹치는 AR이나 MR 요소 쪽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번역 기능으로 현실 속에 자막을 표시하거나 내비게이션 표시가 눈앞에 화살표로 나오고 매장 쿠폰이나 정보가 팝업 표시되는 등 다양한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모조비전 측은 현재 단계에선 한쪽 눈에 끼는 렌즈로 상정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양쪽 눈에 스마트 렌즈를 끼우는 형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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