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독일금융감독 당국이 ICO를 규제하는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금융금융감독청(BaFin) 펠릭스 후펠트(Felix Hufeld) 청장이 한 인터뷰에서 독일 규제 당국이 금융상품으로 ICO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밝힌 것.
그는 ICO 건수와 거래량이 덩달아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투자자 대부분은 최소한의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이어서 개인 투자자에 대해 ICO에 거리를 두라고 권장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 세계 규제 당국이 ICO 감시를 강화하는 추세다.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투자자 자금이 약세로 돌아선 암호화폐 시장에서 증발하고 있는 탓이다. 미국 당국은 ICO가 증권을 구성할 경우 증권거래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ICO를 더 엄격하게 감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인은 암호화폐 규제에 관해 국제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혀온 바 있다. 후펠트 청장은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의 논의가 여전히 틈새 문제를 얘기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ICO가 금융 경제 표준 일부가 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는 장기적으론 국제 기준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며 이 같은 논의는 현재 여러 국제 포럼을 통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