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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공개한 고화질 테스트 사진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개발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2021년 12월 우주 공간으로 발사된 뒤 여러 테스트 이미지를 지구에 전달하면서 주경 등 조정 작업을 실시해왔다. 이런 제임스웹우주망원경 본격 가동 후 첫 촬영 이미지는 7월 12일 공개 예정이지만 정식 공개에 앞서 프리뷰 이미지가 공개됐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2021년 12월 우주로 발사된 뒤 주경 조정이 나노미터 단위로 진행됐다. 2022년 5월에는 주경 조정이 완료되어 구세대 우주망원경보다 압도적으로 고화질 테스트 촬영 화상이 공개됐다.

주경 조정 완료 뒤에도 2022년 여름 본격 가동을 향해 기기 구성이 진행됐다. 2022년 5월 말에는 상정 크기를 넘어선 운석이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7월 12일 본격 가동 후 첫 컬러 이미지 공개가 결정됐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에는 천체를 촬영하는 여러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나사는 복수 센서 가운데 목표로 한 천체 위치를 특정해 추적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센서 FGS(Fine Guidance Sensor) 테스트 중 촬영한 화상을 7월 12일 화상 공개에 앞서 공개했다. FGS를 이용해 32시간에 걸쳐 72회 노광을 실시해 촬영한 것. 나사에 따르면 FGS로 촬영한 이미지는 과학적 분석에 사용하지 않고 보통은 파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사 측은 테스트 이미지에 대해 지금까지 찍은 가장 심우주 이미지라며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본격 가동되면 노광할 때마다 주경 재조정이나 노출 조정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화상을 촬영할 때에는 각종 조정이 실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 이미지에선 밝은 별 중심부가 검게 되거나 픽셀끼리 겹치는 등 현상이 발생한다. 본격 가동되면 각종 조정이 실시된 상태에서 과학 분석용 센서를 이용해 촬영을 실시한다. 이 때문에 본격 가동을 할 때에는 테스트 화상보다 선명한 화상이 촬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첫 촬영한 대상은 용골자리 대성운(The Great Nebula in Carina), WASP-96 b, 팔렬성운(NGC 3132), 스테판오중주(Stephan’s Quintet), SMACS 0723 5종으로 일부 풀컬러 이미지가 7월 12일 19시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공개될 예정. 7월 13일부터는 다른 컬러 이미지도 공개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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