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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사용자 구입 영화 일부 지역서 삭제

플레이스테이션4 등에서 시청할 수 있는 영화를 한때 판매했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에서 사용자가 구매하고 언제든 볼 수 있었던 일부 콘텐츠가 2022년 8월 31일 이후 삭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7월경 소니가 공식 사이트에서 법적 고지에 관한 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스토어에서 일부 영화를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소니에 따르면 콘텐츠 공급사 스튜디오 카날과 계약상 이유로 해당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 300여 개를 2022년 8월 31일 이후 영상 라이브러리에서 삭제한다는 것. 타이틀에는 헝거게임, 존웍 시리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삭제 조치는 독일에 한정된다고 한다. 대상 국가 사용자는 환불 조치 등 대응도 취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보고하고 있다.

소니는 자사 콘텐츠 판매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게임 이외에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었지만 2021년 8월 31일 이후 이를 중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이상 영상 콘텐츠를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구입한 콘텐츠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콘텐츠 이용 기한 기재 유무에 관계없이 무기한 이용을 보증하는 건 아니라고 명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와 마찬가지 일은 앞으로도 발생할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

이 조치 대상이 된 2개국 사용자 뿐 아니라 각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사용자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용자는 어디까지나 소니와 배급사간 계약이 맺어진 동안만 콘텐츠를 시청할 권리를 구입할 수 있을 뿐이라는 의견도 볼 수 있다고 표시되어 일정 가격으로 불확실한 기간 대여라고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것이냐는 등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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