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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표준 규격 책정 단체 설립된다

최근 페이스북이 메타로 회사명을 바꾸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회의 플랫폼을 발표하는 등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메타버스에는 표준 규격이 존재하지 않아 신규 참가에는 장벽이 되고 있어 업계 단체에 의한 표준 규격 책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21일 어도비와 에픽게임즈, 화웨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퀄컴 등 대기업이 참가하는 메타버스 업계 단체인 메타버스 스탠더드 포럼(Metaverse Standards Forum) 설립이 발표됐다.

메타버스를 전개할 때에는 데이터 통신 규격, 3D 데이터 보존 규격, 렌더링 결과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규격 등 다양한 규격이 얽혀 있다. 이런 규격이 메타버스를 전개하는 플랫폼마다 다르다면 메타버스 보급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포럼은 메타버스 배포를 방해하는 상호 운용성을 방해하는 부분을 파악하고 요구 사항과 우선 순위를 결정한 뒤 표준화 단체별 작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메타버스 스탠더드 포럼에는 어도비, 에픽게임즈, 화웨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퀄컴 같은 대기업 뿐 아니라 웹에서 사용되는 기술 표준화 단체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지리 정보 표준화 단체(Open Geospatial Consortium) 등 표준화 단체가 다수 참여하고 있다.

포럼은 여러 기업과 표준화 단체가 협력해 목표로 하는 예로 다른 게임 엔진이나 플랫폼에서도 동일 자산을 이용하는 것 등을 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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