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2022년 3월 7일부터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하고 있던 IBM이 러시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현지 직원에 대한 급여 지불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IBM은 사업 중단 이후에도 러시아 직원에게 급여를 계속 지불해왔다.
IBM CEO인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20922년 6월 7일 사내 메모를 공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은 증가하는 반면 장기적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동안 자사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정리,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지 직원은 분리될 예정이라고 말해 러시아 직원과 고용 관계를 종료할 생각을 밝혔다. 이 사내 메모는 공개에 앞서 5월 30일 전 세계 IBM 관계자에게 전달됐다.
발표에 따르면 IBM은 3월 7일 러시아 내 사업을 중단한 이후에도 장기적인 가능성을 예측해 현지 직원에게 급여 지불을 계속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재로 인해 러시아 은행과의 거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회사가 현지 직원에게 급여를 계속 주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크리슈나 CEO는 러시아 직원은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을 잘 견뎌왔다면서 이들은 계속해서 이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가능하면 전환을 위해 모든 타당한 조치를 취할 걸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IBM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심을 가진 IBM 직원에게 국제적십자 기부를 권장하고 있으며 크리슈나 CEO는 200만 달러 기금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IBM은 러시아 내 사업을 거의 완전히 종료하게 됐지만 IBM 최고 재무 책임자인 짐 카바나는 2022년 1분기 결제 보고 중 러시아는 IBM 극히 일부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사업은 전체 수입 중 0.5%, 이익 2%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결정이 서유럽 사업에 어떤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