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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 구글 앱으로 디지털 웰빙 영향 조사한다

미국 오레곤대학이 구글과 태그를 짜서 디지털 웰빙 조사에 나섰다. 디지털 웰빙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돌아보고 잘 이용하는 방법을 고민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연구팀의 조사 목적은 기술이 어떻게 건강에 관여하고 있는지 구글과 태그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조사하는 건 구글 건강 앱인 구글 헬스 스튜디오(Google Health Studies)를 통해 조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조사는 이미 시작해 5월 말부터 4주간으로 예정되어 있다. 대상은 미국 거주 안드로이드 사용자이며 설문 조사에 참여하려면 앱을 다운로드하기만 하면 된다. 개인 건강이나 병에 관한 것인 만큼 사용자가 세세하게 공유하는 데이터 중 원하지 않는 걸 설정할 수도 있다. 또 앱 데이터는 판매되지 않으며 타깃 광고에도 사용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명기하고 있다.

디지털 웰빙에 대한 기존 연구를 구글 앱으로 확장한 이유는 간단하다. 피험자가 스스로 응답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 수치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를 널리 직접 수집할 수 있기 때문. 스마트폰을 하루 몇 시간 사용하냐고 물어 대답한다면 실제보다 적게 답할 수도 있지만 앱 자동 수집이라면 솔직한 시간이 나올 수 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 콘텐츠 등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레 짐작하는 경향이 있지만 악영향일지 모를 가능성에만 초점을 맞추면 전체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좋은 영향이 있어도 즐길 수 없고 위험 관리도 할 수 없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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