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앱 내비게이션이나 트레이닝 중 심박수 등 모니터링 데이터를 시야에 직접 표시할 수 있는 SF 영화 같은 스마트 콘택트렌즈 모조 렌즈(Mojo Lens) 시제품이 등장했다.
모조비전(Mojo Vision)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기업. 이 회사가 지난 3월 30일 본격적인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세계 첫 모조렌즈 프로토타입을 발표한 것. 모조 렌즈는 직경 0.5mm 미만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픽셀 밀도 2.54cm당 1만 4,000픽셀이다. 시선 추적용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자력계를 탑재하고 있어 시선을 움직여 조작한다.
아직 눈에 띄는 곳까진 할 수 없지만 목에 장착한 넥밴드형 기기와 접속해 사용하는 게 상정되고 있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과도 연동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완성되면 가게 요리를 보면서 가격을 표시하거나 교육 과정 정보를 볼 수도 있다. 웨어러블 기기와 접속하면 심박수 등 데이터도 실제로 모조 렌즈가 스포츠 애호가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 50%가 트레이닝 전후가 아닌 트레이닝 중 데이터를 보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임상시험 등을 넘어야 하는 만큼 실용화에는 앞으로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용화되면 안과 의사 처방전을 받는 것만으론 일반 콘택트렌즈와 거의 변하지 않는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