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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경쟁력이…” 직원이 말하는 구글 문제

구글이 사내 조사 결과에 따라 직원 성과 평가 프로세스를 변경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자신의 급여가 공정하지 않게 평가됐다거나 다른 기업보다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직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사내에서 구글가이스트(Googlegeist)라고 부르는 조사를 2022년 1월 실시해 결과를 2022년 3월 발표했다. 알파벳과 구글 CEO인 순다르 피차이는 직원이 회사에서 일하는 걸 얼마나 즐기는지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밝힌 구글가이스트지만 결과는 실적이 급여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한 종업원은 64%로 전회 대비 3% 감소했다. 급여는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답한 비율은 56%로 8% 줄었다. 또 자신의 급여는 경쟁력이 있다는 응답은 53%로 5% 감소했다.

이런 의견 원인 중 하나로 노동 시장 경쟁 격화를 들 수 있다. 실제로 빅테크라고 꼽히는 아마존에선 기본급을 2배로 올리고 있다. 애플도 메타 등에 의한 직원 빼가기에 대항하기 위해 주식을 통한 보너스 지급도 실시하고 있다.

2021년 12월 열린 전사 회의에서 프랭크 바그너 보상 담당 부사장은 전면적인 급여 인상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에 대한 직원 평판은 호의적인 비율이 84%지만 CEO에 대한 호감이 높은 것만으로 일을 하는 건 어렵고 피차이 CEO 등 경영진이 급여에 대한 문제를 바꾸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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