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개 스팟(Spot)은 미국 뉴욕에서 잠시 경찰견이 된 적이 있지만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운용이 중지된 바 있다. 하지만 다음에는 소방서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소방국이 7만 5,000달러짜리 로봇 개 스팟을 2대 조달해 앞으로 인간이 들어가기 어려운 현장 등에 활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 미국 소방 당국에서 로봇 개를 이용하는 건 처음으로 위험한 장소 탐색이나 구조를 할 때 현장 상황 데이터를 가져와 소방사에게 넘겨주는 역할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경찰 대신 위험한 장소로 대신 갈 수 있도록 2021년 뉴욕 경찰 당국이 로봇 개를 도입했지만 앞서 설명했듯 운용 중지가 된 바 있다. 이유는 어쩐지 소름이 끼친다든지 나쁠 것 같다는 혹평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가난하게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총을 탑재해버리는 게 문제가 된 것도 있다.
스팟을 제조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뉴욕 시민이 이번 임무에서 로봇 개에게 친근감을 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반발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 시민 중에는 이렇게 돈이 많이 들고 언제 사용할지 모르는 로봇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소방사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로봇보다는 임금을 더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대신해주는 로봇은 앞으로도 자주 접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