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모질라 파이어폭스 릴레이, 구글 크롬도 지원한다

웹서비스에 신규 등록이나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이메일 주소 유출이나 악용 등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개된 파이어폭스 개발사인 모질라가 선보인 메일 전송용 이메일 주소 생성 서비스인 파이어폭스 릴레이(Firefox Relay)가 3월 10일(현지시간) 전송 가능 용량 증가, 구글 크롬용 확장 기능 제공, 메일 매거진 필터링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대응했다.

파이어폭스 릴레이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메일 주소 생성 서비스로 웹서비스를 등록할 때나 온라인 쇼핑 등 메일 주소 입력을 요구받았을 때 자신의 이메일 주소에 메일을 전송할 수 있는 메일 주소를 자동 생성하는 게 가능하다. 3월 10일 파이어폭스 릴레이에 전송 가능한 용량 증가, 구글 크롬용 확장 기능 제공, 메일 매거진 필터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

파이어폭스 릴레이는 공개 초 150KB까지 첨부 파일에 대응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용자로부터 전철이나 콘서트 티켓을 수신하면 150KB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이 때문에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릴레이에서 전송할 수 있는 파일 크기를 최대 10MB로 늘렸다.

또 지금까지 파이어폭스 릴레이에는 메일 주소 입력란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 새로운 이메일 주소를 한 번 만들 수 있다는 확장 기능이 존재했지만 이 확장 기능은 파이어폭스만 대응했지만 새롭게 구글 크롬용으로 공식 확장 기능을 제공해 구글 크롬에서도 파이어폭스와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음으로 발송 통지 등 메일에 대신해 메일 매거진이나 새로운 서비스 소개 등 메일이 다수 도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메일 매거진 등을 자동으로 필터링하고 차단하는 기능도 파이어폭스 릴레이에 추가됐다.

다만 이 필터링 기능은 유료 서비스인 파이어폭스 릴레이 프리미엄(Firefox Relay Premium) 가입자만 이용 가능하다. 현재 파이어폭스 릴레이 프리미엄은 미국과 독일,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스위스, 네덜란드, 아일랜드에서 전개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