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아들인 자인 나델라가 2022년 2월 28일 26세로 사망했다고 한다. 자인 나델라는 뇌성마비에 의한 사지마비를 앓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월 29일 임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나델라 CEO 아들이 사망한 걸 알렸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도 유감스럽게도 나델라 CEO 아들이 사망했으며 나델라 부부는 가족으로서 개인적으로 슬픔을 위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자인 나델라가 출생할 때 치료를 받았던 의료기관(Seattle Children’s)에 따르면 그는 뇌성마비를 가진 상태에서 태어나 법정 맹인(legally blind)으로 인정되는 시각 장애나 사지마비로 휠체어 사용 등이 필요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나델라 CEO는 2017년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아들이 태어났을 때 체중이 단 1.3kg으로 자궁 내 질식에 직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체 부자유가 있는 가족을 가진 경험은 나델라 CEO가 접근성(accessibility)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우선 사항으로 하는 방침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그는 특별한 필요를 가진 아들의 아버지가 된 건 자신의 인생에서 전환점이 되어 지금의 자신을 형성하고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게 연결하는 개인적인 열정과 철학을 형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또 음악이 취미인 아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음악을 고를 수 없는 문제를 들은 고등학생 3명이 휠체어 센서와 머리 부분 조작만으로 선곡을 할 수 있는 윈도 앱을 개발해줬다는 에피소드를 밝힌 적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